(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반등세에 힘입어 1,360원 초반대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인덱스도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후퇴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관련 우려가 상존하는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딜러들은 전일 국내 상법 개정 통과에 따른 외국인 주식 자금 순유입이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61.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9.40원)보다 4.1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57.00~1,368.00원 범위로 예상됐다.

◇ A은행 딜러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후 달러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내외 롱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본다. 다만 반기말 이월 네고, 증시 외국인 순매수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역외 매수에 1,360원 초반 지지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59.00~1,368.00원

◇ B은행 딜러

대략적으로 달러-원 상승 방향으로 보고 있다.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 이외에 별다른 이슈는 크게 없는 것 같다. 미국의 관세 유예 만기가 다음주에 도래하는데,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와 관련해 우려는 조금 있는 분위기다.

예상 레인지 : 1,357.00~1,368.00원

◇ C은행 딜러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역외 달러도 많이 올라와 있어 달러-원도 전날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국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달러-원이 과하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위아래로 막히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357.00~1,367.00원

jykim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