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셀트리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자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2년분의 재고를 보유한 상태며, 이후에도 상시 2년분의 재고 보유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또한 셀트리온은 "중기적으론 미국 판매 제품은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현지 CMO 파트너와 계약을 완료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생산시설 보유 회사의 인수를 검토 중이며, 관련 사항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주주 여러분께 신속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제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차근히 진행 중"이라면서 "미국 내 의약품 관세 정책이 어느 시점에, 어떤 규모로 결정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내년 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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