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조시 브라운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금리인하 기대감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10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 인하는 중요하지 않다"며 "주식이 8~10% 저평가됐다는 논거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건 잘못된 논리"라고 말했다.
그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할 만큼 고용 상황이 악화하길 기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기준금리가 너무 높을 수는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적정치보다 200bp(2%포인트) 높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주식 시장 랠리는 인하 없이도 충분했다. 왜 굳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가"라고 반문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중 연방준비제도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첫 인하는 9월 말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 CEO은 "금리보다 주목해야 할 건 설비 투자"라며 최근 실적을 주도하는 요소로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7)' 기업들의 투자 지출 증가를 꼽았다.
한편 브라운 CEO는 메가캡 기술주 중 아마존닷컴(NAS:AMZN)에 주목하며 "향후 5~10년을 고려하면 아마존은 현재 저평가된 상태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AWS(아마존웹서비스)의 향후 성장성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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