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1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고조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8포인트(p)(0.19%) 하락한 39,569.6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0.9p(0.39%) 상승한 2823.24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15% 또는 2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캐나다에는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일본에 대한 25%의 상호관세율 통보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고관세를 통보받고서 강한 수위로 불만을 표현하고 있어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추이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 4만선을 앞두고 이익을 확정 지으려는 매도세도 지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6%가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해 지수 하단을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36% 상승한 146.770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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