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0일 중국 증시는 디플레이션 우려로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63포인트(p)(0.48%) 상승한 3,509.68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51p(0.26%) 상승한 2,107.11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3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자, 중국 당국의 부양책 신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무라의 팅 루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여러 측면에서 수요가 크게 약화될 수 있다"며 "중국이 하반기 새로운 지원 조치를 서둘러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태양광 과잉 생산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태양광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부동산 기업들은 추가 정책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공상은행 등 대형 금융주들도 중국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의 조슬린 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합리적 밸류에이션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매력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융 기업과 같은 경기방어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1위안(0.04%) 내려간 7.1510위안에 고시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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