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의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수주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3만CGT(표준선 환산톤수·58척)로 작년 같은 달보다 58% 감소했다.

한국은 33만CGT(8척)를 수주해 중국(152만CGT·43척)에 이어 수주량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각각 16%, 75%다.

지난 6월 수주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41%, 중국은 53%로 12%포인트 차이였다가 7월에는 이 격차가 다시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44만CGT 감소한 1억6천479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9천837만CGT(60%), 한국이 3천522만CGT(21%)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46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천1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천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천300만달러다.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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