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NAS:COIN)가 사용자의 주요 금융 계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와 은행들의 압박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지난 19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뿐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서는 종합 금융 슈퍼앱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은행과 핀테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암호화폐 인프라 위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최근 출시한 비트코인으로 4% 캐시백을 제공하는 코인베이스 신용카드를 초기 사례로 언급하며 카드 결제망의 2~3% 수수료가 결제 산업 개편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은행을 대체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주요 금융 계정이 되고 싶다"며 "코인베이스가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 CEO는 슈퍼앱으로 가는 길은 입법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통과된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스테이블코인 규칙을 마련했으며 상원에서 논의 중인 시장구조 법안이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토큰 규제의 틀을 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회의 초당적인 관심이 명확한 규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전 정부 시절 규제 당국이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취급해 생겼던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마지막 장애물은 대형 은행들의 로비다.
일부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보상 프로그램이 기존 결제 사업을 위협한다며 제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암스트롱은 "항공사 마일리지나 카드 포인트와 다를 게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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