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컨퍼런스서 "해외 카지노 입플사, 韓 시장 벤치마킹 움직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규제 개선과 완화가 이뤄지면 더욱 다양한 ETF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카지노 입플 운용본부장(상무)은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 2025'에서 "우리나라 카지노 입플 시장은 트렌디한 라인업을 보유했고 상품의 퀄리티도 뛰어나지만, 규제로 인해 개발할 수 없는 유형의 카지노 입플가 존재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3의 '한국 카지노 입플 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임 상무는 "(국내에서) 개발이 불가능한 유형에 대해선 투자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투자하기도 한다"며 "해외 카지노 입플사 상품은 감독 당국의 규제 밖에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카지노 입플 운용사들도 한국 시장에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벤치마킹하려는 자산운용사도 많다는 게 임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운용사의 끝없는 혁신과 제도적인 뒷받침, 투자자 교육과 금융 소비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며 "그러면 대한민국 시장은 아시아 변방의 단순 로컬 마켓이 아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카지노 입플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02년 시작된 한국 카지노 입플 시장은 2025년 6월 순자산 200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 300조 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상품 수는 1천개가 넘고, 운용사 수도 28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코스피 거래 대금의 28%를 카지노 입플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와 함께 레버리지, 인버스, 현금 관리용 카지노 입플가 거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주식형부터 채권형, 레버리지, 인버스, 액티브 카지노 입플에 이어 존속 기한형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며 "커버드콜 상품은 2011년 단순한 형태에서 시작해 타겟형, 액티브형, 개별 종목형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지난 2년 만에 12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카지노 입플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매우 빠르고 많다"며 "2020년 동학개미 운동 이후 개인 자금이 폭발적으로 유입됐으며 2023년에는 20조 원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카지노 입플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선 규제 개선 및 완화와 더불어 투자자 교육,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상무는 "카지노 입플의 경우 개인 투자자가 직접 자산운용사의 홈페이지나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획득해 직접 공부하고 투자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품을 만들고 개발·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설명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점에서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학개미'의 국장 복귀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금 계좌에서 국장에 투자할 때 역차별을 받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손을 봐야 한다"며 "해외 개인 투자자들도 국내에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일관된 정책하에 기업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국장 복귀가 지능 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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