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해 보면, 잘되고 있는 모든 회사에 지분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뉴욕 경제클럽 행사에서 인텔에 이어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리어는 "우리는 이렇게 어떻게 실행할지, 동시에 어떻게 기업을 지원하고 미국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을지를 두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엔비디아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에 대해서는 "항상 교역할 것이며 양국이 모두 편안해질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협상은 더욱 정치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에도 "USTR은 사실상 운영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수입은 연간 6천억~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 같은 관세 수입의 일부는 "미국의 생산자와 조선업 같은 핵심 산업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2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