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중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와 주요국 재정 이슈 부각 등에 따라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10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중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결과, 프랑스 정치 혼란, 주요 테크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에 영향받으며 주요 가격변수가 대체로 소폭 등락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미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준 금리인하 경로,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일 FTSE러셀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시장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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