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8일 중국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합의를 앞두고 최근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 심리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72포인트(0.22%) 하락한 3,988.2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5.81포인트(0.23%) 하락한 2,516.97로 최종 집계됐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51% 하락한 26,296.51에 거래되고 있다.

증국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한 때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만에 4,000선을 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협상 최종 타결에 관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이 "사실상 철회됐다"면서 중국도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까지 중국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오후 장 들어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해져 결국 상하이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이 위험자산 랠리로 이어졌지만, 실제로 협상이 이뤄지면 기대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OCBC의 바수 메논 투자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완벽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해결책조차 나오지 않고 문제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경제 강대국이 강경한 지도자를 거느리고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원활한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는 전일 "중국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다"고 밝히며, PBOC의 현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5위안(0.04%) 내려간 7.0856위안에 고시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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