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내수와 수출 부문의 동반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6조4천865억원, 영업이익이 8천5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5% 증가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6개 증권사가 제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매출은 6조5천855억원, 영업이익은 8천437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천98억원, 영업이익 5천72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특히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천129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 부품 A/M(After Market)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증가한 6천4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천898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8천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잡힌 방산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이끌었다"라며 "4분기에도 자회사들과의 육해공 방산 시너지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중동 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4.60% 오른 102만4천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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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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