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각에서 거론한 연간 매출 130억 달러(약 18조6천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미국 현지시각) IT 전문사이트 테크 크런치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오픈AI의 연간 매출이 약 130억 달러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향후 10년간 약 1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컴퓨팅 인프라 지출 약속을 오픈AI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선, 우리는 그(130억 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두 번째로, 사회자가 주식을 팔고 싶다면 내가 구매자를 찾아주겠다"며 "오픈AI 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AI가 곧 파산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글을 쓰는 비판론자들이 있다면 저는 그들에게 주식을 공매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그들이 그 일로 큰 손실을 입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인터뷰에 같이 참석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CEO도 오픈AI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제시한 모든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며 올트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올트먼은 오픈AI가 2028년이나 2029년에 연 매출 1천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진행자의 예상에 대해 "2027년은 어떤가"라고 되물으며 매출 확대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오픈AI가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올트먼 CEO는 "그렇게 구체적인 (상장) 계획은 없다"면서도 "저는 현실주의자이며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그런 보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날짜나 이사회 결정은 없지만 궁극적으로 IPO는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 CEO의 팟캐스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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