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3분기 퇴직 위로금 등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3천600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천474억 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인 퇴직위로금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43억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의 매출은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며 영업적자 규모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회사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0개 국내 주요 증권사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3천622억원, 영업적자 규모는 187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지역별로는 한국 2천178억원, 아시아 675억원, 북미·유럽 280억원, 로열티 4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전체의 40%를 차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 'BNS NEO'의 중국 매출 증가, '리니지M'의 대만 매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1천972억원, PC 게임 매출이 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지스타 2025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다.
오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 300부스 규모의 최대 체험 공간을 마련,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신더시티'·'리밋 제로 브레이커스'·'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또 미공개 신작 1종도 현장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작 '아이온2'는 11월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는 11월 19일 0시부터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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