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방한 중인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만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고, 우즈베키스탄 또한 한국의 가장 중요한 중앙아시아 지역 협력 파트너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8일 열린 '제6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국 협력의 폭이 빠르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처음 열리는 경제부총리급의 회의로, 내년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앞서 경제 협력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구 부총리는 " 양국 협력은 개발협력, 에너지·인프라 분야를 넘어 기술·보건의료·기후변화 등 미래 지향 분야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이 상호 호혜적인 관계 속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논의에서 양국 경제부총리는 앞으로도 보건·제약·화학·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경제발전공유사업(KSP), 경제혁신 파트너십프로그램(EIPP)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교역·투자·인프라 분야에서는 우즈벡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지원, 농산물 수출입 검역 협력 등 교역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우르겐치 국제공항건설 민관 협력사업(PPP)과 같은 성공적인 인프라 협력 사례를 발굴하자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우리 화학연구원이 참여해 내년 완공 예정인 우즈벡 화학 연구원을 시작으로 연구개발(R&D) 등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지식재산·보건의료·광물자원 등에서 양국의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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