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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야기한 쿠팡의 복잡한 탈퇴 절차를 두고 조사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회원이 쉽게 탈퇴할 수 있도록 시정하는 방안을 제출해달라고 쿠팡에 요청했다.

쿠팡에서 탈퇴하려면 개인정보 확인, 비밀번호 입력, 탈퇴 버튼 클릭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지점에서 '다크 패턴'이 아니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법률 위반 여부 판단과 제재까지 상당 기간 걸릴 수 있어 조사와는 별개로 탈퇴 방식을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셈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쿠팡의 이용약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서버에 대한 제3자의 모든 불법적인 접속 또는 서버의 불법적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손해 등에 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이용약관에 추가했는데, 해당 내용이 약관법을 위반했는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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