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내용은 2월 4일(화) 오후 4시 연합뉴스경제TV의 '경제ON'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콘텐츠입니다. (출연 : 서영태 연합인포맥스 기자, 진행 : 이민재)

[이민재 앵커]

일단은 캐나다 멕시코 관세를 유예한 샌즈 카지노 사이트 대통령의 무역 규제 정책이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서영태 기자]

맞습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2기 행정부의 무역 규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대통령은 이미 유럽연합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다음 순서는 한국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과거 사례를 통해 이번 무역 규제의 영향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기자]

다행히 각국은 2018년 미·중 무역 분쟁을 지켜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무역 분쟁은 수출과 연계된 모든 분야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교역 감소로 이어져 수출용 제품 생산 감소와 관련 기업 실적 하락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상장 기업의 주가에도 즉각 반영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국의 주요 산업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예, 오늘 한국투자증권에서 좋은 분석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제2차무역전쟁:한국업종별시사점'이라는 제목입니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IT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문제가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르기 전까지는 이러한 업종의 부진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이 필요로 하지만 자국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조선 같은 산업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 리스크가 낮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자]

관세는 결국 수출과 관련된 이슈이기 때문에, 국내 내수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대처법입니다.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음식료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조언합니다.

[앵커]

업종별로 살펴보죠. 한국 완성차 업계와 부품사들이 미국의 보편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완성차 및 부품사들이 직면한 리스크는 한국산(10%)과 멕시코산(25%)에 대한 보편적 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입니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캐나다에는 제조 시설이 없어 캐나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영향은 없습니다.

[앵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내 판매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기자]

현대차의 연간 미국 판매량은 약 90만 대이며, 이 중 35만 대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됩니다. 나머지 55만 대는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입니다. 기아의 경우, 연간 미국 판매량은 약 80만 대이며, 이 중 35만 대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고, 45만 대는 수입 차량입니다. 특히 기아의 수입 차량 중 한국산이 30만 대, 멕시코산이 약 15만 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부과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55만 대에 대해 10% 관세가 부과된다고 가정할 때,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9조 원으로, 2025년 추정치의 14% 수준에 해당합니다.

기아의 경우 한국산 차량에 10%, 멕시코산 차량에 25%의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부과될 경우, 영향은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5년 추정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앵커]

이번 미국의 샌즈 카지노 사이트 조치가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 1기 행정부 시절 이미 대중국 관세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 기업들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최대한 중국 내에서 소비하고, 미국 수출 물량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앵커]

한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보다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미국 기업들도 대부분 메모리 반도체를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샌즈 카지노 사이트 문제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 기업보다 더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T 하드웨어 세트 수요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 부과로 인해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IT 하드웨어 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PC, 스마트폰 등 소비자향 IT 하드웨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대개 한 자릿수 중후반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부과되면 판매 가격에 이를 전가할 수밖에 없고,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세트 수요 둔화가 발생하면 반도체 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막. 조선업종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전쟁에서 예외

[앵커]

네, 미국의 고샌즈 카지노 사이트 정책이 주요 교역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주요 수출 업종인 조선업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요?

[기자]

조선업은 사실상 미국의 고샌즈 카지노 사이트 정책에서 자유로운 무풍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이 선박을 수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박에는 상선뿐만 아니라 방산 물자인 군함과 군함의 정기 수리·창정비(MRO)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미국은 자국 연안을 오가는 상선과 전 세계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군함, 경비정을 모두 자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미국의 고샌즈 카지노 사이트 정책이 경기 민감 업종인 운송 산업에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상위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호무역 강화는 교역량 감소로 이어져 운송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컨테이너 해운, 항공 화물, 3자 물류 등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상위 업체들이 오히려 운임을 인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세정책 초기 과도기에는 물류 안정성이 흔들리며 오히려 운임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때 물류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상위 업체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공급자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의견입니다.

[앵커]

국내 운송업체 중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이 있을까요?

[기자]

현대글로비스와 대한항공이 꼽혔는데요.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서 안정적인 캡티브 수요(계열사 물량)가 뒷받침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과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면서 협상력이 구조적으로 강화된 상황입니다.

[앵커]

샌즈 카지노 사이트전쟁으로 반사이익을 볼 국내 업종으로는 어디가 꼽히나요.

[기자]

우선 화장품이 기대됩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미국이 수입하는 화장품의 국가별 비중을 보면 한국이 1위로 2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프랑스(16.0%), 캐나다(13.3%)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이 캐나다산 화장품에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부과하면,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국산 화장품이 같은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유럽연합(EU) 국가에도 추가적으로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부과한다면, 한국 화장품 업계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제품에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부과되면 미국 내 한국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음식료 중 CJ제일제당도 수혜가 기대되는데요.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에서 생산하는 대형 아미노산 제품의 주요 경쟁사는 중국 업체들입니다. 현재 중국 대형 아미노산 업체들은 자국 내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저비용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행정부가 중국산 대형 아미노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 반사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연합인포맥스 금융부 서영태 기자)

※본 콘텐츠는 연합뉴스경제TV 취재파일 코너에서 다룬 영상뉴스 내용입니다.

ytseo@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