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득표율로 민주 후보 선출…"무거운 책임감 느껴"

韓대행 출마설에 "내란세력 귀환 노리는 게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국내 온라인카지노 후보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내 온라인카지노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4.27 [공동취재] utzza@yna.co.kr

(고양=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기획재정부 개혁 방안과 관련해 "아직 공식 발표된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중요한 건 (기재부에)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서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의 예산편성권을 대통령실로 이관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재부가) 재정까지 틀어쥐어서 정부 부처의 왕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문제점을 저도 일부 공감하는 바가 있다"며 "세부적인 안은 나중에 내겠지만 중요한 건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돼 있어서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고 말했다.

전국민 소득구분 없이 25만원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이 후보 정책이 재정난을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재정여력이 매우 낮다, 자영업자와 서민들 삶이 거의 아사 직전이다라는 두 가지 측면을 잘 살펴서 최선의 안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89.77%의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 없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오는 5월3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보다 일주일 먼저 본선 경쟁에 돌입하면서 시간적 여유를 벌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의힘 주자들이) 한사람과 합친다는 소문이 있던데 잘되길 바란다"며 꼬집으며 "대한민국은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 정치의 책임이 크고 국민이 가진 역량 모아서 함께 나아가고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당원께서 절 선택해주신 것은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의 길로 이끌어가라는 책임을 부여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정견 발표하는 국내 온라인카지노 후보
(고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내 온라인카지노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7 utzza@yna.co.kr

김경수, 김동연 두 후보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경선을 끝까지 함께해 준 김동연, 김경수 후보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선이었을텐데 민주당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희생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선 "경선캠프는 제 뜻대로 구성했지만 본선 캠프는 당이 중심을 갖고 할 것"이라며 "아직 당이 어떤 선대위 구성안 갖고 있는지 보고받지 못해서 빠른 시간 안에 내용 보고 받고 함께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분명한 건 가급적이면 넓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고 우리 국민께서 앞으로는 분열이나 대결보다는 힘모아 통합의 길로 가지 않을까 기대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선 후 연설에서 내란과 퇴행 파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는데,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이를 내란과 퇴행파괴 시도 일환으로 보나"라고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그렇게 단정하긴 어렵지만, 심판하고 계신 분이 끊임없이 선수로 뛰기 위해서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국민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명확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헌재가 명한 판결까지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헌법파괴행위고 그 자체가 사실상 내란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내란의 주요 종사자들, 부화뇌동자들이 정부 요로에 중요한 직책을 가지고 남아있어 끊임없이 내란세력 귀환을 노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경계심을 가지고 내란극복이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회복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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