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간 '2+2 통상협의' 테이블에 환율정책이 오른 것과 관련, "재무당국 간에는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소통 채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7일 미국 출장을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이번 통상협의 성과에 대해선 "협의 과제를 명확히 했고, 논의 일정에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협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협의에 있어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월 중순에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기 때문에 고위급 간의 중간 점검이 예정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출마 시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부총리는 "직접 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저는 주어진 소임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수행할 뿐이다"고 언급했다.

최근 경제 부진과 관련해선, "1분기 성장률이 좋지 않고 경제와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경제를 책임지는 당국자로서 아주 책임감이 무겁다"면서도 "성장률이 나빴던 건 대외적인 충격, 관세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에 재해 대응, 민생 지원 등의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추경은 규모보다는 내용과 사업의 효과성, 즉 빨리 집행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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