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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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무역 협상 관련 "우리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이번 주 초쯤에 가능할 것(maybe as early as this week)"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17개 파트너는 매우 좋은 무역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에 관여할 것이며, 최종 결정권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시점에서 중국은 (무역 협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145%, 125%와 같은 관세는 금수조치와 같은 수준이며, 우리는 매일 중국 공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일(고율 관세)이 더는 지속되지 않을 때가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진전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수용하고 싶어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무엇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는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선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을 보면, 1년과 5년 모두 올해보다 하락했다"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설문조사도 있지만, 구체적인 데이터는 여전히 회복력이 강하고, 고용지표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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