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사모펀드 3G캐피털은 5일(현지시간) 82억달러에 미국 신발 제조업체 스케쳐스(NYS:SKX)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63달러로 지난 2일 종가 49달러 수준에서 약 30%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스케쳐스는 비상장회사로 전환한다. 스케쳐스는 로버트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이끌 예정이다.
3G캐피털은 "스케쳐스는 창의성과 혁신의 역사를 자랑하는 창업자 중심의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이들이 쌓아 올린 사업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회사의 다음 단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린버그 CEO는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스케쳐스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3G캐피털과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성공을 끌어온 3G캐피털의 놀라운 역사를 고려할 때,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G캐피털의 인수 소식에 스케쳐스의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뉴욕장에서 전장보다 25.06% 상승한 6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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