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월트디즈니(NYS:DI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디즈니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77% 급등한 102.093달러에 거래됐다.
디즈니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디즈니의 1분기 매출은 236억2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였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이 231억4천만달러, 조정 EPS는 1.20달러였다.
1분기 디즈니의 순이익은 32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천만달러 손실에서 대폭 개선됐다.
총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디즈니+의 가입자 수는 1억2천600만명까지 늘어났다. 당초 디즈니는 1분기 디즈니+ 가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전 분기 대비 140만명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 전체의 조정 EPS를 5.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4 회계연도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디즈니는 앞서 2025 회계연도의 조정 EPS가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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