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NYS:BRK)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버핏이 60년에 걸친 투자 인생을 마무리하고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실망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버크셔 주총에 참석한 워런 버핏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개장 직후 버크셔 B주의 주가는 전장 대비 3.25% 하락한 522.27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버크셔의 주식은 A주와 B주로 구성된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버크셔 B주의 주가는 7%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버크셔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던 것은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열린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올해 연말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계자는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을 맡고 있는 그렉 에이블 부회장로 낙점됐다.

다만 버크셔의 이사회는 버핏이 CEO 자리는 내놓지만, 회장 자리를 유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버핏의 전면 은퇴보다 질서 있는 퇴임을 택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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