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감소…'악성 미분양'은 20개월 연속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주택 매매거래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메이저사이트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메이저사이트 매매거래량은 6만7천259건으로 전월 대비 32.7%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27.3% 늘었다.

1~3월 누계로는 15만6천2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매매 급증

3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천854건으로 전월 대비 75.6%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10.8% 늘었다.

강남 4구 지역이 증가세를 이끌었는데, 강남 4구 메이저사이트 매매거래량은 3천238건으로 전월 대비 92.7%, 전년 동월 대비 172.6% 증가했다.

월별 메이저사이트 매매거래량
[출처 : 국토교통부]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3만5천556건으로 전월 대비 4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했다.

인천 지역 매매 거래량은 4천231건으로 전월 대비 36.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경기 지역 매매 거래량은 1만8천471건으로 전월 대비 35.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0.7% 늘었다.

지역별 매매거래량
[출처 : 국토교통부]

지방은 3만1천703건으로 전월 대비 18.9% 증가,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했으며, 1~3월 누계로는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지방 광역시 거래량은 1만1천263건으로 전월 대비 23.7%, 전년 동월 대비 13% 늘었다.

하지만 지방도 지역의 거래량은 1만9천703건으로 전월 대비 15%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1% 줄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3만9천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감소했고, 1~3월 누계로는 전년동기 대비 5.3% 줄었다.

◇3월 미분양 메이저사이트 감소…'악성 미분양'은 증가세

미분양 메이저사이트은 줄고 있으나,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메이저사이트은 총 6만8천920호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메이저사이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7만2천624호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2월에 하락세를 보였고 3월에 7만호 밑으로 내려오게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월 미분양 메이저사이트은 1만6천528호로 전월 대비 6.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천392호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천117호로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4천574가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고,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43가구로 7.1% 늘었다.

전국 미분양 메이저사이트 현황
[출처 : 국토교통부]

메이저사이트 공급 지표를 살펴보면 3월 메이저사이트 인허가는 3만1천33호로 전월 대비 148.2% 증가했으나, 1~3월 누계 인허가는 6만5천988호로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3월 메이저사이트 착공은 1만3천774호로 전월 대비 36.8% 증가했고, 1~3월 누계 착공은 3만4천21호로 전년동기 대비 25.0% 감소했다.

3월 메이저사이트 준공은 2만6천124호로 전월 대비 27.8% 감소했고, 1~3월 누계 준공은 10만4천32호로 전년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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