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매크로 악재에도 약 9만 5천 달러 부근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4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25% 상승한 95,280.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20개 암호화폐(밈코인, 거래소코인, 스테이블코인 제외)를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 초반 하락했으나 보합권을 유지했다.
특히 경제 지표 악화와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 고조 등 악재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 변동성을 키운 것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꼽힌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텍사스 지역의 4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35.8로 전달 대비 19.5포인트 급락하며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5월(-47.3)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치는 -14.1로 이 또한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조 와이젠털 '오드 랏츠(Odd Lots)'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는 X(구 트위터)에서 "끔찍한 댈러스 연은 제조업 조사 결과"라며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응답자 코멘트에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주 중에서는 코인베이스(COIN), 스트래티지(MSTR)와 채굴기업들이 지난주 급등 이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제노버(JNVR) 주가는 솔라나(SOL) 토큰을 대거 매입하는 전략 덕분에 25% 급등했다.
이날 SOL 토큰은 약 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 주가는 올랐다.
한편 금 가격은 거의 1%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는 0.6%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중 1% 넘게 하락했다가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 고조도 시장 불안 심리를 키웠다.
현지 지오 온라인카지노 벳위즈와 인터뷰 등에 따르면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인도군의 파키스탄 침공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는 테러 공격으로 26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양국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