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올해 2월 주택가격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오르는 등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324.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올랐다.
지난 1월의 수치 4.1% 상승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10개 도시와 20개 도시지수의 상승 폭은 각각 5.18%, 4.50%로 집계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으로 7.70%에 달했다. 그 뒤를 시카고(6.95%), 클리블랜드(6.58%) 등이 이었다.
반면, 탬파(-1.46%)는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댈러스도 0.89% 상승에 그쳤다.
S&P 다우존스지수의 채권 및 상품 책임자인 니콜라스 고덱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대 중반에 머물고, 구매력에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택 가격은 눈에 띄는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과 비교하면 매수세는 확실히 줄었지만, 제한된 주택 공급은 대부분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도 2월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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