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결선 진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025.4.29 [연합뉴스 자료사진]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경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2차 경선 결과 김문수, 한동훈 후보를 3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차 경선 결과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반영해 집계됐다.

3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 당원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출한다.

김문수, 한동훈 후보와 경쟁을 벌이던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김 후보는 "마지막 경선을 하게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래가 창창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동훈 후보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는 생각이 좀 다른 부분 있을지 모르지만 서로 솔직하고 애국하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은 똑같다'며 "2인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경선 과정에서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은 남아있는 후보를 응원하면서 국민과 당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최종후보가 누가 되든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되는 것을 막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으로 정치 인생을 끝내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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