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A(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하는 분기별 국채 발행 계획이다.

미 재무부는 매 분기 QRA를 통해 향후 3개월간 국채 종류·만기별 공급량을 공개하고, 국채 발행 기조나 전망에 변화가 있는지 밝힌다.

QRA는 미국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예컨대 예상보다 장기채 발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확인되면 공급 부담에 장기채 금리가 상승한다(가격 하락).

가장 최근 발표로 지난 2월 5일(현지 시간) 공개된 QRA를 살펴보면, 재무부는 2~4월 국채 입찰 규모를 직전 3개월과 비슷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월 만기별 입찰 규모와 변동금리부 채권(FRN) 규모를 종전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월별 2년물 690억 달러, 3년물 580억 달러, 10년물 420억 달러, 30년물 25억 달러 등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입찰 규모가 향후 재무 전망 등을 고려해 잘 구성돼 있다면서, 최소한 다음 몇 분기 간 입찰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첫 QRA가 이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시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올해 2분기 QRA는 이달 30일 공개된다. (산업부 윤은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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