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203명도 지지성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주요 핵심 인사들이 30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에 나섰다.

홍준표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 사무소에서 "어제 홍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후 핵심 본부장이 모여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빅텐트를 외치고 보수 승리의 유일한 방정식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의원과 함께 지지선언에 나선 홍준표 캠프의 주요 인물로는 김대식·박종헌·김위상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이영수 새미준 중앙회장 등이 있다.

김 후보는 "홍 후보께서 생각했던 뜻을 받아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이 홍 후보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청년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저도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로선 아직 홍 후보가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뜻 이뤄서 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역할을 한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직 국회의원 203명도 김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인물"이라며 지지성명을 냈다.

이들은 "젊은 시절 한때 좌파진영에 기울었으나 현실을 깨닫고 그 이후 자유민주 진영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며 "나아가 정치와 행정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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