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올해 4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

30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6만2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는 11만5천명 증가였다.
3월 수치는 15만5천명에서 14만7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생산 부문은 2만6천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건설은 1만6천명, 천연자원ㆍ광산은 6천명, 제조업은 4천명 각각 늘었다.
서비스 제공 부문은 3만4천명 증가했다.
레저ㆍ호텔업이 2만7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무역ㆍ운송ㆍ유틸리티(2만1천명), 금융(2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ㆍ건강서비스(-2만3천명), 정보(-8천명), 전문ㆍ비즈니스 서비스(-2천명), 기타 서비스(-1천명) 등은 부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1만2천명, 중견기업 4만명, 소기업 1만1천명 각각 늘었다.
소기업은 1인 이상 49인 이하, 중견기업은 50인 이상 499인 이하, 대기업은 500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4월 임금은 4.5% 증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날의 화두는 불안이다. 고용주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경제 데이터를 통해 정책과 소비자 불확실성을 조정하려고 한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채용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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