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손 2천993억…AMPC 1천708억 반영
"FCF 고려해 자본확충·자산효율화 등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온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원자재 조달의 미국 현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인 투자와 적자 누적으로 악화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확충과 자산 효율화 등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경훈 메이저카지노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메이저카지노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전기차(EV) 및 EV 배터리 사업 전반에 걸쳐 미 관세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전체 공급망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로 인한 단기적 코스트 임팩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원자재 조달의 미국 현지화를 지속해 추진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는 중국 외 지역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기존 배터리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고, 당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대다수가 미국에서 생산 중·예정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강조했다.
이날 메이저카지노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메이저카지노온)은 1분기 영업손실 2천993억원, 매출액 1조6천54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직전분기(2024년 4분기)보다 601억 줄긴 했지만 흑자 전환을 위해선 가야 할 길이 멀다.
특히 해당 영업손익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AMPC) 1천708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제외 시 적자 규모는 4천700억원으로 확대된다.
김 CFO는 메이저카지노온의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해 "잉여현금흐름(FCF) 등을 고려해 자본확충과 자산 효율화를 통한 재무개선 등 자구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의 합병을 통해 재무 여력을 개선했고, 1조5천억원 규모의 증자로 자본구조를 추가 보강했다"며 "최근 미국 ATVM론 계약 완료에 따라 대규모 인출이 일어나 재무 건전성이 안 좋아진 부분이 있지만, 대규모 캐팩스(설비투자)가 마무리되고 있어 추가적 대규모 자본 조달 니즈는 경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메이저카지노온은 신규 폼팩터와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저카지노온 관계자는 "신규 폼팩터의 포커스는 각형에 있다"며 "원통형 역시 기본적인 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고객사 니즈에 따라 양산하고 제품화를 해야 해 각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로 보일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선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오는 2027~2028년 각형 제품 양산을 목표로 OEM과 수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카지노이노베이션 역시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 외에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하며 현금흐름과 부채비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연간 캐팩스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다. 추가로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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