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 양호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입찰을 실시한 뒤 42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4.342%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435%에 비해 9.3bp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60배로 전달 2.67배에 약간 낮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에 부합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2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1bp가 넘는 격차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1.2%로 전달에 비해 16.7%포인트 급락한 반면 직접 낙찰률은 19.9%로 전달보다 18.5%포인트 뛰어올랐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8.9%로 1.8%포인트 낮아졌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오자 급락하며 4.32%를 하회,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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