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요' 가늠자 간접 낙찰률, 2019년 11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중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가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간) 오후 실시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4.81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13%에 비해 0.6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31배로 전달 2.43배에 비해 하락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39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7bp 정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8.9%로 전달에 비해 2.0%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27.2%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3.9%로 1.6%포인트 높아졌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3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오름폭을 확대했다. 한때 4.8450%까지 올라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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