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의 'CARTS' 예측치 추이. 빨간색 상자가 4월.
출처: 시카고 연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가 상당히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14일(현지시간) 고빈도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소매판매 흐름을 추적하는 'CARTS'(Chicago Fed Advance Retail Trade Summary) 모델이 4월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CARTS는 각종 주간 데이터를 활용해 주간 단위로 미국 소매판매의 변동을 예상하며, 공표는 한 달에 두 번 이뤄진다. 월간으로 발표되는 공식 데이터에 앞서 소매판매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CARTS는 물가를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자동차를 제외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4월 소매판매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5일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으리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는 변동성이 커서 소매판매에서 제외하고 파악하는 방식이 흔히 통용된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지난 1월 전월대비 0.3% 감소한 뒤 2월(+0.4%)과 4월(+0.6%)에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데이터 출처: 미 상무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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