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리금융그룹이 보험사 인수 등과 관련한 자본부담을 감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P는 7일 "우리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지주가 적정한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원회는 우리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의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를 통한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다만 그룹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이행하고 해당 이행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하는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S&P는 "우리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향후 2년 동안 적정한 수준의 자본여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주는 보험사 인수에 앞서 올해 5월 중으로 4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여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험사 인수와 이에 따른 자본확충은 그룹의 자본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 기준에 따라 보험 자회사들에 대한 그룹의 투자금을 총조정자본에서 차감하기 때문이다.

S&P는 "우리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이 인수 보험사들의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자본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부채에 적용되는 할인율에 대한 규제강화 및 국내 금리하락으로 인해 두 보험사의 자본여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두 보험사의 사업규모가 우리금융지주 대비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보험사에 대한 잠재적 자본지원이 우리금융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금융의 위험조정자본(risk-adjusted capital) 비율이 우리은행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적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주와 우리은행은 완만한 성장과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관리강화를 바탕으로 적정한 자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위험조정자본 비율은 향후 2년 동안 7.5%-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S&P는 "이번 보험사 인수가 우리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지주의 수익 기반 다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방카슈랑스 교차판매 및 그룹 자산운용사를 활용한 투자자산 관리 등 기존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는 아울러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회장 등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태 등으로 인한 훼손된 평판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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