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고위급 통상 협의가 시작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출장 일정을 확정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 통상 협의를 위해 다음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이 취임 후 그리어 대표와 공식 회동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와 함께 3차 기술 협의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미 '7월 패키지' 협의 시한인 내달 8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산업부는 신정부 출범을 맞아 여 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미 협상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여 본부장은 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새 정부가 한미 협상을 가속할 것"이라며 "협상은 1년을 하든 2년을 하든 중요한 결정은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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