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의 최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신중론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8일 공개한 3월 18~19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의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미국 정책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급격히 커졌기 때문에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고려할 때 특히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위원은 "미국의 새로운 정책과 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일본은행의 경제와 물가의 전망이 실현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다른 한 위원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더라도 일본은행이 항상 신중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단호하게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은 "금융 활동의 과열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통화 완화 정도를 신속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은 "다음 금리 인상 단계에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에 상당히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위원은 "현재 계획을 검토할 때 일본은행이 6월에 채권 자산매입축소 계획을 크게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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