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추이
[출처 : 연방준비제도]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동일한 수준(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3월에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0.2% 증가였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핵심인 제조업 생산은 4월에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전월의 증가세(+0.2%)에서 하락 전환한 것이다.

내구재 생산은 0.2%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 지수는 1.9% 하락해 부진을 보였다. 반면 금속가공품 생산은 1.0% 증가했다.

비내구재 생산은 0.6% 감소했고, 기타 제조업(출판 및 벌목 등)은 2.0% 줄었다.

광업 부문 생산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전력·가스 등 유틸리티 부문은 3.3% 증가했다.

4월 설비가동률은 전체 산업 기준 77.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7.8%)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장기 평균치(1972~2024년 평균)인 79.6%보다는 1.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부문 설비가동률은 76.8%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광업은 90.2%로 0.3%포인트 낮아졌고, 유틸리티는 71.3%로 2.1%포인트 상승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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