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올해 4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4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 내렸다.

지난 2월에 1.0% 내리면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석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3월 평균 72.49달러에서 4월 67.74달러로 6.6%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가 4.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1.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3% 상승 및 0.4% 하락했다.

환율 상승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5%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7.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올랐다.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 공산품이 1.2%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1.1%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내렸다.

무역지수를 보면 4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7.7% 오르고, 수출금액지수도 3.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해 2.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3.2%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5.3%)이 수출가격(-4.2%)보다 더 크게 하락해 1.2%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7.7%)가 모두 상승하면서 9.0% 상승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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