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통해 상호 부과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을 고려해 올해 성장 전망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종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미중 관세 유예 합의 사실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해야 할지 봐야될 것 같다"면서도 "전보다는 좋아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성장 전망치를 검토 중이다"라며 "2주 뒤에 답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 0%대로 제시한 데 이어 한은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가 환율 협상을 본격화한 것과 관련, 미국으로부터의 환율 절상 압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협상한 것"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뿐 아니라 대만달러도 마찬가지로 시장이 그렇게(환율 절상 압력에 대해) 추측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초고령 사회의 빈곤과 노동' 심포지엄 환영사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KDI-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 정책 방향을 묻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5.15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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