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를 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장 막판 미국의 대형은행 자본규제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온라인카지노 불법가 강세를 확대한 흐름에 연동되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bp 상승한 2.36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2.72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7.5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천21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4천96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9.8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1천697계약 팔았고 증권은 1만358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06포인트 내린 149.78을 나타냈다. 거래는 68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4월 소매판매를 주시하는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안 내놓을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며 "다만 최근에 미 국채 금리가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되돌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에 물가가 다소 낮게 나오긴 했지만 관세 영향 등으로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듯하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 전에는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이미 컨센서스가 많이 낮아서 크게 영향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9bp 오른 2.369%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5bp 상승한 2.747%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5.70bp 올라 4.0610%, 10년 금리는 6.80bp 상승해 4.5400%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뉴욕 채권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약세로 시작했다. 다만 약세 폭은 뉴욕 대비 크지 않았다.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외국인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가 장중 공개한 '월간 재정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는 61조3천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3월 누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고령층이 보유한 자산을 유동화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재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세를 확대했지만 로컬들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약세폭을 유지했다.

그러다 장 막판 무렵 미국 규제 당국이 대형 은행의 자본 규제 완화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온라인카지노 불법가 하락폭을 확대하자, 국내 장도 급격하게 강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통해 규제 당국이 몇 개월 내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을 낮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2bp 수준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2천98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8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48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471계약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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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5일)

(2025/05/15 16:3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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