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에서 소폭 반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 오른 1,39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39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1,390원대 후반에 머무르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상승폭을 줄여 한때 1393.70원까지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한미 환율협상 소식에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던 여파로 이에 따른 되돌림이 일부 나타나는 양상이다.
달러인덱스는 100.76대에서 약간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한미 환율협상이 진행된다는 소식 이후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으나 1,390원대에서는 좀 막히는 분위기"라며 "오전에는 수급 따라 움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390원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00원선을 약간 웃돌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1,390원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4엔 하락한 145.4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99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69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42%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33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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