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에 1,380원대로 하락 전환한 후 하단 지지력을 유지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26분 현재 전일대비 0.20원 하락한 1,38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오른 1,397.8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정규장 마감 후에 반락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1,380원대로 내린 후 레벨을 유지하며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0.15대로 추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56%대로 상승하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달러 자산 매도세를 반영했다.

이날 미국 4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경우 2011년만큼의 영향은 없겠지만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협상이 지속되면 대미 무역 흑자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어 달러-원 환율도 하방 탄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향이 정해질 때까지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73엔 하락한 144.8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1달러 오른 1.12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04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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