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선 부근으로 반등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일대비 2.70원 오른 1,37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1,368.60원에 저점을 찍은 후 점차 레벨을 높였다.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01%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3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도 99.40대로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인덱스 상승과 함께 엔화 강세가 제한되고,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가 일부 약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호주달러가 좀 움직였고, 엔화 흐름도 보고 있다"며 "아시아통화따라 달러 강세가 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80원선까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아시아장에서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센 움직임이 있다"며 "월말 리밸런싱 수요인지, 결제 수요가 아침부터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움직임을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8엔 오른 145.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내린 1.125유로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89원을, 위안-원 환율은 191.67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4위안으로 올랐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