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다시 1,360원대로 하락한 후 지지력을 보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5.90원 하락한 1,3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4.90원 하락한 1,37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하락 출발 후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대한 기대로 레벨을 낮췄으나 하단은 지지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한 만큼 달러화는 한때 1,368.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법원 판결의 영향은 달러화 변동성을 키웠다.

이날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호관세 관련 미국내 판결 전개 양상 등에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는 만큼, F4회의를 중심으로 대외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달러 인덱스는 99.23대로 하락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한은의 금리 인하에도 달러 인덱스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달러화는 약간 원화 강세 분위기인데 1,370원선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5엔 하락한 143.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15엔을, 위안-원 환율은 190.72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46%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60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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