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품목 지수도 전월비 0.1%↑

실질 소비지출은 0.1% 증가…소비둔화 가리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월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소폭에 그쳤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4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1%에 부합하는 수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수치 2.5%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품목 수치가 2.1% 상승하며 전월(2.1%)과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상치 2.2%는 소폭 밑돌았다.

미국 가계의 명목 개인소비지출(PCE)은 47억8천만달러 증가하며 전월 대비 0.2%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Real PCE)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며 소비 둔화를 가리켰다.

앞서 3월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전에 자동차 등 소비를 대폭 늘린 영향으로 풀이됐다.

서비스 부문 소비는 55억8천만달러 증가했고, 상품 소비는 8억달러 감소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득은 2천101억달러 증가하며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가처분 개인소득(DPI) 역시 1천894억달러 증가(0.8%)하며 소득 증가세를 반영했다.

실질 처분가능소득(Real DPI)은 0.7% 증가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 저축은 1조1천2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저축률은 4.9%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4월 개인 소득 증가는 주로 정부 이전 소득 확대와 서비스업 부문의 임금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임금은 531억달러 증가했으며, 상품 생산 산업의 임금은 31억달러 감소했다.

상무부는 "보수 증가는 민간 부문 임금 및 급여 상승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PCE 가격지수가 4월에도 완만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40.0%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같은 수준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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