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현대[267250]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MMC)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MMC 구조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기술은 전기 추진 함정용 차세대 기술로, 이번에 HD현대가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
HD현대는 서울대·경북대 연구진과 공동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에 독자 기술을 확보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 방식 대비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더욱이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유럽과 미국 내 2개 회사만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개발한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은 HD현대의 함정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산 기술로 K-해양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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