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에 카카오[035720]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LH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남양주시와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남양주 왕숙지구 내 산업 용지 약 3만4천㎡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약 6천억 원 규모로 추정됐다.

디지털허브가 완공되면 약 2천5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청년층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미래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 기업 대상지 및 기반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왕숙 신도시에 청년과 혁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자족 기능과 일자리를 갖춘 고품질 신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H, ㈜카카오, 경기도, 남양주시와 투자·입주 협약 체결
[출처: 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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