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채선물이 17일 야간 거래에서 중동 위험 확대에 강세를 보였다.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9시21분 현재 주간 거래 종가 대비 보합 수준인 107.21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7.9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계약 순매수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중동 위험에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짐에 따라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20bp 하락했다.
30년물 미 국채 금리도 3.90bp 내렸다.
이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 첫날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달에는 금리 동결 기대가 우세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점도표(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금리 결정과 함께 연준의 경제전망도 발표된다.
국채선물 정규장 마감 후 중동 위험은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제안하지 않았으며, 핵포기를 원한다고 밝혀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중국과 일본 정부가 이란과 이스라엘 지역의 대사관과 자국민 대피령을 내리면서 중동 지역 위험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어떤 방식으로도, 어떤 형태로도 이란에 '평화 협상(Peace Talks)'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이는 전형적인 조작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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