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연속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연속으로 상·하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Semiannual Monetary Policy Report to Congress)를 실시한다.

20일 연준 및 상·하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25일 오전 10시에는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에 각각 출석한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의회 보고를 통해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운용 현황을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대내외 리스크 및 향후 금리 경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두 증언 모두 연준이 매년 두 차례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중앙은행의 정책 입장을 시장과 의회에 명확히 전달하는 목적이다.

또한 경제 전망에 대한 질의응답이 동반된다.

이번 증언에서는 최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한 배경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가 우려, 노동시장 탄력성, 미국 내 민간 소비 흐름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과 파월 의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과 정책의 일관성 유지 여부 역시 시장과 의회의 관심사로 주목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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